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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쏘아올린 특수활동비(특활비)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검찰을 겨냥했던 논란은 특활비 10억원 가량이 법무부로 넘어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법무부로 번지고 있다.파워볼
이번 논란은 추 장관이 지난 5일 검찰 특활비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주머닛돈이라 지적하고 집행내역 조사를 지시하면서 불거졌다. 야당이 ‘법무부의 특활비 사용도 검증해야한다’고 맞서면서 결국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대검찰청 청사를 방문해 현장검증을 실시하게 됐다. 그 결과 법무부가 대검에 지급되는 특활비 중 일부를 떼어 사용하는 관행이 확인됐다.

국회와 법무부, 검찰 등에 따르면 대검이 올해 국가 예산으로 받은 94억원 중 법무부 검찰국에 10억원 가량이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무부 검찰국의 특활비를 정밀 검증하고 나섰다. 추 장관이 특활비 사용을 부인하자, 야당 의원들은 ‘검찰국장은 이미 시인했다’며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이 위증을 한 것이라 지적했다.━“근거 없는 누명” 추미애 해명에 진땀…거짓말 공방으로 번져━추 장관은 전날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의 ‘(법무부 검찰국이) 특활비를 직원 격려금으로 50만원 씩 돌렸나’라고 묻자 “그렇게 쓴 건 한푼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박 의원이 “우리가 아는 부분이 있는데 파악해보고 답을 하는 거냐”고 재차 묻자 추 장관은 “알고 모르고를 떠나 그런 사실은 있을 수가 없다. 법무부가 자체 통제 기능을 갖고 있고 산하 직원 어느 누구도 장관 모르게 돈봉투를 나눠쓰는 그런 사례는 없다고 단정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야당 의원들은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이미 특활비를 현금으로 나눠준 사실을 시인한 점을 언급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1일 예산소위 때 검찰국장이 부임 후 현금을 나눠준 사실이 있다고 답했다. 그런데 조금 전 장관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야당 의원들이 검찰국장에게 50만원 든 돈봉투를 돌렸는지 물어봐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명확하게 말한 걸로 안다”며 “회의록을 보라”고 반박했다. 이에 유 의원은 “그렇다면 검찰국장이 위증한 거고, 회의록에서 확인이 되면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한 장관이 위증한 것”이라고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추 장관 자리에 특활비 문서검증 관련 예상답변 문서가 놓여 있다./사진=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추 장관 자리에 특활비 문서검증 관련 예상답변 문서가 놓여 있다./사진=뉴스1

예산소위 회의록 보니…돈 지급 사실 자체는 시인━지난 11일 법사위 예산소위 회의록에 따르면 심 국장은 부임한 뒤 직원들에게 돈을 지급했다는 사실 자체는 시인했다. 다만 “특활비 목적에 맞게 집행했다”고 주장했다.동행복권파워볼

법사위 예산소위에서 유 의원은 심 국장에게 “부임하고 나서 산하 직원들에게 격려금 명목으로 특활비를 나눠줬냐”고 물었다. 심 국장이 “구체적 집행 내역은 말할 수 없다”고 하자 유 의원은 “나눠줬냐, 나눠주지 않았냐”고 따져물었다.

그러자 심 국장은 “특수활동비 목적에 맞게 돈을 집행했다”고 했다. 그는 “검찰 수사의 일정한 업무를 하고, 또한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정보라든지 기타 그에 준하는 국정 수행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 집행했다”고 부연했다.

유 의원은 “(특활비는) 수사나 정보활동을 하는 일선에서 수사 활동에 필요한 긴급한 활동 비용으로 쓰라고 있는 것”이라며 “법무부에서는 실질적으로 그런 활동을 전혀 안 하지 않느냐. 검찰국에서 그 예산을 쓰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문제제기가 됐고, 과거에 국정원에서 특활비를 청와대에 보내 대통령이 사용해서 결국 국고손실이라는 죄로 유죄가 선고됐던 사안과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과는 달리 대검찰청은 외청임에도 불구하고 예산 독립성이 없다”면서 “그래서 법무부를 경로해서 (특활비를) 받는 것이다. 근데 마치 검찰국장은 법무부에 배정권이 있으니까 집행하는게 문제가 없다는 식”이라 했다.

야댱 의원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여당 의원들이 질문 방식이 부적절성을 따지고 나서기도 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런식이면 정쟁밖에 안 된다”하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게 무슨 정쟁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백 의원이 법무부 검찰국의 특활비 사용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도 있었던 일이라 지적하자 조 의원은 “(여당이) 적폐정권이라 불렀던 정권하고는 달라야하지 않겠냐”고 맞섰다.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우발적 범행 근거 없어..전자발찌 부착 취소 기각
“결혼앞둔 여친 성폭행 사실이라도 감경참작 안돼”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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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30년지기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30대가 항소심에서 1심보다 더 무거운 중형을 선고받았다.파워볼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준명)는 13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취소해달라는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 3월 대전의 한 모텔에서 30년지기 친구인 B씨와 술을 마시던 중 미리 준비해간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하고, 신체 일부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B씨는 앞서 A씨의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준강간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약 1개월 앞둔 상황이었다. A씨와 B씨는 이 문제로 다툼을 계속해왔고, 범행 당일에도 B씨가 사과가 아닌 모욕으로 일관하자 홧김에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살인에 참작할 동기가 있다는 주장도 이어가면서, 재판 과정에서 B씨를 살해할 당시 숨을 거두기 전 신체를 훼손했다고 스스로 진술하는 등 담담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B씨를 만나기 전 흉기를 챙겼고, 범행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 등을 여자친구와 지인에게 보냈다는 점, 범행 후 신체를 훼손해 사진을 찍어 전송했다는 점 등에서 우발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B씨가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것이 사실일지라도 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있었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받고 피해를 회복할 정당한 절차에 따랐어야 했다”며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한 준엄한 범죄 행위로, 참작 동기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족들은 고통 속에서 엄벌을 호소하고 있고, 앞서 협박과 폭행으로 수차례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면서 “원심의 형이 가볍다는 검찰의 항소는 의미 있다”며 1심보다 무거운 중형 이유를 밝혔다.

guse12@news1.kr

K9자주포 개량형으로 군에 배치되고 있는 세계 최고 성능의 자주포 K9A1의 위풍당당한 모습. 국방일보 제공
K9자주포 개량형으로 군에 배치되고 있는 세계 최고 성능의 자주포 K9A1의 위풍당당한 모습. 국방일보 제공
K9자주포 화력연습 장면
K9자주포 화력연습 장면
K9 자주포가 기동훈련하는 모습. 한화테크윈은 성능이 더욱 향상된 2차 개량형 K9A2에 이어 2030년 원격 무인 조종되는 K9A3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K9 자주포가 기동훈련하는 모습. 한화테크윈은 성능이 더욱 향상된 2차 개량형 K9A2에 이어 2030년 원격 무인 조종되는 K9A3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세계 1700여대 운용, 세계 자주포시장 절반 차지, 2030년대 세계시장 석권 목표

K9자주포 전력화사업 종결…K9자주포 K9A1으로 대체중

한화디펜스,K9A1 향후 완전자동 K9A2, 2030년대 원격무인 K9A3로 진화

터키 폴란드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 수출액 3조원대 육박

포병을 ‘전장의 신’이라고도 부른다. 한국군 주력 자주포 K9A1은 K9의 개량형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 성능의 자주포로 자타가 공인하는 명품무기다. K9 자주포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디펜스가 10년간에 걸쳐 국내 기술로 1998년 개발 완료했다. 압도적인 화력과 높은 기동성 및 생존성을 앞세워 대북 억제력의 핵심 수단이다.

방위사업청은 13일 우리 군 화력 전력의 주력무기인 K9자주포를 성공적으로 군에 배치 완료해 전력화 사업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K9자주포는 우리 포병부대의 화력 전투능력 및 생존성을 향상, 포병전력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킨 한국군 주력 무기로 자주포 중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K9자주포는 한국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됐으며 52구경장 자주포로는 전 세계적으로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한 것으로 우리나라 무기 발전사에 한 획을 긋는 큰 성과로 자타가 공인하는 국산무기다. 방사청은 “K9자주포는 1문 단독으로 TOT(Time on Target·동시착탄사격) 사격 기능을 구현해 화력 효과를 극대화하고 자동화된 사격통제장치와 우수한 기동성능을 보유했으며, 운용자의 생존성이 대폭 향상됐다”며 “또한 자동 장전 및 방열시스템을 활용하여 기존의 견인포 대비 운용 인원이 대폭 감소돼 국방개혁에도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한국군 주력 자주포 K9 개량형인 K9A1은 향후 군에 배치된 K9을 대체해나가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더욱 성능이 향상된 2차 성능개량작업인 K9A2 성능개량 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8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제 막 핵심기술 연구·개발(R&D)을 시작한 K9A3는 미래전에 대비해 원격무인조종에 의해 완전 자동 기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대 개발이 목표다. K9A3가 선보이면 한국산 자주포가 세계 자주포 시장을 완전 석권하는 목표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9 어디까지 진화하나 … “K9 완전 무인화 목표”

K9의 업그레이드 버전은 ‘K9A1’이다. 지난 2018년 초도 양산이 진행돼 일선 부대에 배치됐다. K9A1은 주 엔진의 도움 없이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보조동력장치(APU)를 새롭게 달았다. 조종수의 야간 잠망경을 ‘열상형’으로 교체해 주간뿐 아니라 야간에도 신속한 임무수행을 할 수 있다. 운영체계를 업그레이드한 ‘자동사격통제장치’는 디지털 지도를 제공하고 실시간으로 탄약 현황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한화디펜스는 현재 K9 자주포 2차 성능개량 사업인 K9A2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K9A2는 포탄 사거리를 늘리고 분당 사격 속도를 높이며 운용병력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특히 부분적 무인화와 자동화를 통해 ‘로봇화 한 곡사포’로 성능을 개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16년부터 고반응원격 자동화포 기술 등 관련 핵심 기술이 개발 중이다. K9 포탑이 자동화 될 경우 자동장전 및 사격을 통해 분당 발사 수를 기존 6발에서 9발로 늘릴 수 있다. 또한 원격 무인화 및 자동화로 운용인력도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줄어든다.

K9 자주포를 완전히 무인 기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K9A3 R&D도 곧 시작된다. 한화디펜스는 K9 개발업체로서 ADD 방위산업기술센터가 주관하는 ‘K9 자주포 원격무인화’ 연구과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유·무인 전투체계 기술을 적용하여 장기적으로 병력이 탑승하지 않고 완전 자율 기동하는 K9 자주포가 개발될 전망이다.

◆전 세계 1700여 대 운용, 세계 최고 명품 자주포

K9자주포는 수출 효자무기이기도 하다. 터키, 폴란드,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6개국 수출에 이어 내년 호주에 1조 원대 수출이 성사되면 전체 수출액은 2조8000억 원으로 3조 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K9의 가공할만한 성능은 비단 한반도 전구(戰區) 작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2001년 터키에 K9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 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폴란드와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와 수출 계약을 맺었고, 최근 호주 자주포 도입 사업의 우선공급자(preferred bidder)로 선정돼 내년 중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다. 산악이 많은 한국 지형부터, 넓고 광활한 평원, 눈 쌓인 설원, 정글과 사막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작전을 펼칠 수 있는 성능을 증명하고 있다.

국내에 배치된 K9 숫자를 합치면 전 세계 1700여 대가 운용되고 있고, K10 탄약운반장갑차를 더하면 K9 계열 차량은 2400여 대가 운용 중이다. 2017년 스톡홀롬국제평화연구소(SIPRI) 조사에 따르면 K9 자주포는 세계 자주포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가격도 K9A1이 훨씬 저렴해 경쟁력이 좋다. K9 자주포는 실전 경험을 가진 몇 안 되는 자주포 중 하나로 이 또한 강점이다. 그래서 현재 폴란드에는 자주포 차체가 수출됐고, 터키·핀란드·에스토니아·노르웨이·인도 등에는 일부는 완제품, 일부는 기술이전으로 수출됐다. 세계적인 군사 강국 중 하나인 영국군도 K9 자주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고 성능 입증…사격 명령 접수 30초 안에 첫발, 3분에 18발 발사

K9의 전투 중량은 47t으로 최고 속도는 시속 67㎞에 달한다. 시속 67㎞면 그다지 빠른 속도로 느껴지지 않지만 47t의 쇳덩어리가 이 속도로 주행하면 보는 것만으로도 공포감이 느껴진다. K9은 155㎜ 강선포와 K6 기관총으로 무장한다. 강선포는 포신 내부에 탄두를 회전시키기 위해 만들어 놓은 강선이 있는 포를 말한다. 포탄에 회전력을 부여해 비행 안정성을 높여 사거리를 증가시키고 정확도를 높인다.

K9의 탄약 1회 적재량은 48발이다. 자동화된 사격통제장비를 갖췄고 포탄 이송과 장전장치를 탑재해 사격 명령 접수 30초 이내에 초탄을 발사할 수 있다. 15초 안에 최대 3발, 3분 안에 연속으로 18발을 사격할 수 있다. 장갑은 국내에서 개발한 고강도강철(High strength steel)로 입혔다. K9에 포탄을 자동으로 보급하고 운송할 수 있는 K0 탄약운반차는 K9의 작전능력과 효율성을 한층 강화시킨다. K10은 K9에 탄약을 보급하는 세계 최초로 자동화된 로봇형 탄약 운반차로 탄약 집적소에 야적돼 있는 탄약 또는 트럭 위의 탄약을 적재 후 사격진지로 이동하여 K9 에 탄약을 재보급한다.

다양한 개량이 이뤄진 K9A1 자주포는 K9에 비해 임무의 효율성 증대, 승무원의 생존성 향상 등을 통해 많은 부분에서 미래 전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우수성을 증명하며 다양한 국가에도 수출이 됐거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K9A1은 최신형이지만 현재 추가 개량을 통한 K9A2 성능개량 사업이 진행 중이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 부합하는 자주포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게 실전 배치가 많이 돼 있다는 것은 그만큼 성능이 우수하다는 증거고, 추후 생산이 종료되더라도 유지, 보수나 부품수급 등 후속 조치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독일의 판처하우비처는 실전 배치 규모가 수백 대에 그치기 때문에 부품 수급에 애로 사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충신 선임기자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중국 군용기의 연이은 무력 시위로 대만해협에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만이 중국을 겨냥한 집속탄 미사일의 공중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완젠탄 미사일 [중국시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완젠탄 미사일 [중국시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3일 대만 자유시보 등은 전날 오후 동부 타이둥(台東)의 즈항(志航)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국산전투기 IDF(경국호)가 남동쪽 공역에서 완젠탄(萬劍彈)의 공중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완젠탄이라는 명칭은 ‘만개의 검’이라는 뜻이다.파워볼사이트

자유시보는 이번 사용된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200km인 양산형으로 이미 여러 차례 대만 공군의 ‘최종 작전 사격 검증’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험 발사 전에도 중부 타이중(台中) 칭취안강(清泉崗) 공군기지의 제3전술전투기연대가 측정 평가를 진행해 1, 3 전투기연대가 완젠탄을 이용하는 작전 능력을 구비했다고 평가했다.

한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군사적 위협의 증가로 대만의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이 사정거리를 400km로 늘리는 완젠탄 미사일의 개발에 이미 착수했다고 전했다.

완젠탄은 2010년 NCSIST가 30억 대만달러(약 1천170억원)를 투입해 개발한 미사일로 각각 100여 개의 집속탄 탄두를 달고 있어 비행장 공격 시 활주로에 분화구 수십 개를 만들어 무용화할 수 있다.

대만 국방부는 유사시 IDF가 대만해협 부근에서 완젠탄 미사일을 발사해 중국 동남부 연안 미사일 기지, 군사 비행장, 군 집결지, 레이더기지 등을 강타하는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전날 중국군 윈(運·Y)-8 대잠초계기 1대가 대만 서남부 ADIZ에 또다시 진입했다고 밝혔다.

중국 군용기가 대만 ADIZ에 진입한 것은 지난 9월 16일 이래 39번째라고 대만 언론이 전했다.

jinbi100@yna.co.kr

일부 공화 의원, 공개적으로 브리핑 허용 요구
대선 승복 안 해 안보 공백 우려

[알링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비를 참배한 후 비를 맞으며 돌아서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았다. 2020.11.12.
[알링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비를 참배한 후 비를 맞으며 돌아서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았다. 2020.11.12.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면서 정권 이양이 비협조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정보당국의 일일 브리핑을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더힐 등에 따르면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바이든 당선인에 대한 정보 브리핑 접근권을 허용해야 한다는 요구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소송을 지지하면서도 바이든 당선인에게 기밀 정보 브리핑을 제공해 국가안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

공화당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은 “정보 브리핑에 대해 내 대답은 ‘예스'(Yes)”라며 공개적으로 기밀 브리핑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대선 후보였던 밋 롬니 상원의원도 바이든 당선인이 보고를 받아야 한다는 데에 동의했다. 그는 “대통령 당선인이 정보 브리핑을 받는 것이 우리의 국익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은 기자들에게 “바이든 당선인이 지금 당장 브리핑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는 콜린스 의원은 “그건 정말 중요한 일”이라며 “역대 명백한 승리를 거뒀던 다른 당선인과 마찬가지로 바이든 당선인 역시 사무실 공간과 연방정부 직원들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는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과 론 존슨 상원의원까지 바이든의 정보 브리핑 접근권을 허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상원 정보위 소속 로이 블런트 상원의원과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공백 사태를 우려해 미 연방조달청(GSA)이 바이든 당선인에 대해 정권 인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했고,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측근인 존 코닌 상원의원도 이와 의견을 같이 했다.

반면 공화당 상원 지도부는 여전히 비협조적이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으면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1월20일 누가 미 대통령으로 취임하든 정보 브리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제임스 인호프 상원 군사위원장은 “일반적으로 후보에겐 정보 브리핑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선이 확정되기까지 어떤 후보든 이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제임스 랭크포드 상원의원은 전날 지역 라디오에 출연해 바이든 후보가 정보 브리핑을 받도록 해야 한다면서 “13일까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개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 그는 “누가 당선될지 알 때까지 양측 모두가 브리핑을 받아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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