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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씨 출강’ 대학 이사장 국감 출석 놓고 충돌
문씨 “곽상도, 강의평가 요구.. 망신 주기용”
곽 의원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명예 훼손”

[서울=뉴시스](사진 = 문준용씨 페이스북 캡처) 2020.10.09.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사진 = 문준용씨 페이스북 캡처) 2020.10.09.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씨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9일 국정감사 증인을 놓고 온라인상에서 설전을 벌였다. 문씨가 출강 중인 건국대학교 이사장의 증인 출석 및 문씨에 대한 강의평가 자료 제출 요구를 놓고서다. 문씨가 곽 의원을 두고 “권한 남용으로 사람을 해친다”고 주장하자, 곽 의원은 “아빠 찬스는 곧 끝난다”며 강하게 맞받았다. 두사람은 앞서 △교육 프로그램 납품 특혜 의혹 △뉴욕 유학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도 충돌한 바 있다.파워볼사이트

■문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
문씨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문씨는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상도는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곽상도 의원이 제가 출강 중인 대학 이사장을 국정감사에 불러냈다고 한다”며 “제 강의평가를 달라고 했다는데, 한마디로 시간강사 시킨 게 특혜 아니냐는 소리”라며 곽 의원이 이사장을 출석 시킨 의도를 지적했다.

문씨는 이어 “그런데 그거 하나 물어보고 이제 됐으니 들어가라고 한 모양”이라며 “국감에 출석하면 자기 차례까지 몇시간 대기도 해야할텐데, 제가 본의 아니게 폐 끼친 분이 또 한분 늘었다”며 우회적으로 곽 의원을 비판했다. 아울러 “특혜가 없어도 이번에 저 강의 잘리겠네요”라며 “그 이사장님과 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이지만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도 했다.

문씨는 “제 강의평가는 한마디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그냥 보통”이라며 “(곽 의원이)왜 강의평가를 구하는지는 뻔하다. 편집, 발췌, 망신 주기. 이상한 데 발표해서 제 이름 검색하면 강의평가 점수 나오게 만들겠죠”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곽상도 나빠요”라며 “곽상도는 제 조카 학적 정보 유출로 한 분 징계먹게 만드셨다”고 했다. 곽 의원이 문 대통령의 딸 다혜 씨 부부의 해외 이주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 다혜 씨 아들의 학적변동 관련 서류를 제시했다가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일었던 점을 거론한 것이다.

문씨는 그러면서 “강의평가도 유출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국회의원이니 법은 잘 알테고, 혹시 뭣모르고 걸려들지도 모르니 일단 달라고 하는 것이다. 자료 준 사람이 자기 때문에 피해 볼 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런 걸 상습적(좋지 않은 일을 버릇처럼 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쏘아 붙였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0.9.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사진=뉴스1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0.9.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사진=뉴스1

■곽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명예 훼손”
곽 의원은 바로 반격했다.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준용씨에게 경고한다. 대통령 아들이라고 해서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야당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하면 안 된다”고 반발했다.엔트리파워볼

곽 의원은 특히 “문준용씨가 공개적으로 밝힌 내용이 사실을 호도하고 있어 분명히 해둔다”며 “건국대 이사장은 민주당 의원의 필요 때문에 증인으로 국감장에 불려 나왔고 그에 따라 국감장에 대기한 것이다. 이왕에 증인으로 출석했기에 ‘문준용씨 자료’도 제출해 주도록 요청한 것 뿐”이라고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문준용씨 건으로 건국대 이사장을 국감장에 불러내지 않았다는 말이다.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실제 교육위원회 국감 증인·참고인 명단에 따르면 건국대 이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동용·김철민 의원이다. 사유는 ‘건국대 옵티머스 자산운용 120억 투자손실 관련’이다.

곽 의원은 자료 요청 배경에 대해선 “작년 8월부터 시간강사법이 실시되면서 많은 분들이 강사 자리를 잃었지만 문준용씨는 작년 2학기에 2강좌, 금년에는 4강좌로 늘었다”며 “남들과 달리 강좌가 늘어난 것이 ‘아빠 찬스’인지, 좋은 강의로 평가받은 결과인지 확인하려고 자료 제공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말씀하신 공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야당 국회의원이 점검하는 차원”이라면서 “국회의원에게 자료 제출한 수 많은 공무원 가운데 유독 문다혜씨 부부 아들 자료 제출한 공무원만 골라서 징계 먹이는 것이 바로 권한 남용”이라고 문씨의 ‘무분별한 권한 남용’ 주장을 맞받아쳤다.

곽 의원은 그러면서 “대통령 아들이 아빠 찬스 누리고 사는데 야당 국회의원이 일일이 확인하니 불편하냐”며 “문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면 그마저 끝날 것이니 그 때까지는 자숙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경향신문]

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연합뉴스
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연합뉴스


방역당국이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경로 정보를 공개할 때 성별과 나이 등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도록 하는 지침을 발표했다.파워볼실시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을 마련해 각 지자체에 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개정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및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권고사항 등을 따른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지침에서 개인 정보를 공개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고 말했다. 지침에 따르면 성별·연령·국적·읍면동 이하의 거주지·직장명 등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게 된다.

다만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나 이용한 이동 수단 등을 공개하지 않을 경우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공간적, 시간적 정보를 특정해 공개한다. 건물은 특정 층, 호실, 매장명, 시간대를 명시하고, 대중교통은 노선 번호와 호선·호차, 승하차 장소와 일시 등을 공개하는 식이다.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에는 공개하지 않는다.

또한 지금까지는 확진자 동선을 공개할 때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를 시간대 별로 나열해 게시했지만 앞으로는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를 기준으로 노출 일시를 공개하도록 한 점도 바뀐 점이다. 예를 들어 A확진자가 B마트와 C식당에 방문했을 경우, 기존에는 시간순으로 A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앞으로는 B마트와 C식당에 A확진자가 다녀간 시간을 공개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정보를 공개하는 방식 등을 두고 기존 권고 성격의 가이드라인만으로는 개선이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며 “각 지자체는 확진자 이동경로 등의 정보를 공개할 때 개인 정보보호 측면을 강화한 금번 감염병예방법 개정 취지를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폭스뉴스 인터뷰서 목 가다듬으며 기침 연발
“주말에 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州 찾을 것” 
코로나19 음성 판정 여부에는 대답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코로나19 증상으로 입원했던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퇴원하며 주먹을 쥐어 올리고 있다. 베데스다=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코로나19 증상으로 입원했던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퇴원하며 주먹을 쥐어 올리고 있다. 베데스다=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몸 상태가 완벽하다”며 대선 유세 재개 의지를 거듭 밝혔다. 언론 인터뷰에서 두어 차례 기침을 하면서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의식해 트럼프 대통령이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진짜 좋다”면서 “내 생각에는 완벽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요일(10일) 오후 플로리다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그 다음 날에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밤에라도 선거 유세를 하고 싶다”면서 “(코로나19) 전염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의 해석은 달랐다. CNN방송은 “트럼프가 쉰 목소리로 최소 두 번 이상 질문에 응답하다가 멈추고 목을 가다듬으며 기침을 했다”면서 “완전하게 회복된 것 같지 않았다”고 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받았는지를 묻는 폭스뉴스 진행자의 거듭된 질문을 회피했다. 아직 음성 판정을 받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메흐디 하산 MSNBC방송 정치평론가는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조차 트럼프가 답할 수 없는 질문을 시작했다”면서 “트럼프가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런데도 백악관은 한 술 더 떠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적인 업무 재개 시점을 10일로 못박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에 따른 것이란 설명도 붙였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군병원에서 백악관으로 복귀한 이후 안정적인 상태를 보였으며 코로나19가 더 진행된 징후가 없다”면서 “토요일(10일)부터는 공식 일정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여론조사를 종합하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집계에 따르면 9일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와 플로리다에서 바이든 후보에 각각 7.1%포인트, 3.7%포인트 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리를 해서라도 유세를 강행하려는 이유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오늘(9일) 새벽 강원도 화천군 한 양돈농장의 돼지 3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 ASF로 확진됐습니다. 야생에 서식하는 멧돼지가 아닌 사육 돼지에 ASF가 발생한 건 1년 만입니다.

그동안 ASF 감염 사례는 양돈농장에서 의심 증상을 보고 신고한 뒤 확인된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번엔 조금 다릅니다. 강원도 철원군의 한 도축장에서 먼저 ASF 의심 정황이 포됐습니다. 도축 전 검사에서 어미돼지 3마리가 폐사한 것이 확인됐고 출하된 농장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 화천군 양돈농가가 나온 겁니다. 동시에 폐사체 시료를 채취해 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오늘 새벽 5시 ASF로 최종 확진됐습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서둘러 긴급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오전 5시부터 11일 오전 5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강원지역의 양돈농장과 도축장, 사료 공장, 출입차량 등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ASF 발생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 940마리와 인근 10㎞ 내 양돈농장 2곳의 사육돼지 1천525마리 등 2천465마리를 매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재입식 준비하던 농장들 날벼락…또 기약 없는 기다림

사육돼지에서 ASF가 마지막으로 발생한 건 지난해 10월 9일. 만 1년이 되는 지난달 9일, 중수본은 경기·강원 지역의 사육돼지 매몰처분·수매 농장 등을 대상으로 재입식 절차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ASF 재발로 재입식은 잠정 중단됐습니다. 돼지를 다시 들일 준비로 분주했던 양돈 농장들은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재입식을 기대하며 까다로운 방역 절차에 맞춰 준비를 해왔지만, 다시 기약 없는 기다림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꼬박 1년이 넘도록 잠잠했던 ASF가 다시 발생한 이유는 뭘까?
방역 당국은 꾸준히 ASF 양성 개체가 나타났던 야생멧돼지를 통한 감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야생에서 서식하는 멧돼지가 먹이 등을 찾아 산 아래로 내려왔다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ASF가 발생한 화천군 양돈 농장은 지난 7월 27일 야생 멧돼지 양성 개체가 발생한 지점과 가까운 곳입니다.

멧돼지에선 꾸준히 ASF 발생…확진 농장 소재지 화천군 최다

최근 1년간 야생멧돼지 ASF 발생 현황 (자료: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최근 1년간 야생멧돼지 ASF 발생 현황 (자료: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실제로 농장 사육돼지에게선 1년 동안 ASF 발생이 없었지만, 멧돼지에게선 매달 꾸준히 확진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올 2~4월까지 석 달 동안엔 100건을 훌쩍 넘었고 이후론 감소 추세였지만, 두 자릿수 발생은 이어져 온 상황입니다. 발생 지역도 초기엔 파주, 연천 등 경기 북부와 강원 철원 등에 집중됐지만, 최근엔 화천, 춘천, 양구, 인제 등 강원도 중심으로 퍼지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올해 들어 멧돼지 ASF 확진 사례가 가장 많은 곳은 화천군이었습니다. 1월부터 이달까지 모두 290건이 확인됐는데, 이번 확진 사례도 이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멧돼지와의 접촉은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보통 11월에서 1월까지를 멧돼지 교미 기간으로 보는데, 이 기간에 교미나 먹이 활동 등을 위해 멧돼지의 이동이 더 활발해지면 바이러스 전파 속도는 더 빨라지고,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도 야생멧돼지 관련 방역 조치를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가용한 광역 방제기와 소독 차량 등을 총동원하여 최근 야생멧돼지 발생 인근의 도로와 하천, 축산시설에 대해 집중 소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야생멧돼지 집중포획과 폐사체 수색, 이동차단을 위한 울타리도 1,054km에 걸쳐 이미 설치한 상탭니다.


도축장 역학조사 시급….연결고리 차단이 ‘급선무’

멧돼지 접촉 차단과 함께 시급한 건 ASF 재발이 최초 확인된 철원군 도축장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도축장을 오가는 차량이나 돼지, 관련 농가를 찾아내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는 건이 관건입니다. 1년간 막대한 피해를 감수하고 재입식을 기다려온 농가들을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선 신속한 역학 조사와 방역이 시급합니다.

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무료 접종 7018명, 유료 접종 1만794명 해당 제조번호 제품 주사
백신 속에 백색입자 떠다녀..주사기 충전 공정 과정서 발생 추정

한 시민이 유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2020.9.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한 시민이 유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2020.9.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백신의 인플루엔자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이하 코박스플루)’의 4개 제조단위 총 61만 5000개에 대해 9일자로 제조사 자진 회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9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달 6일 영덕군 보건소에서 코박스플루 제품 안에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가 접수됐다. 이에 식약처는 긴급 수거·검사, 제조사에 대한 현장 조사, 콜드체인 분석, 전문가 자문, 관련 제품 추가 수거 검사를 실시했다.

성분 분석 결과, 육안으로 관찰 할 수 있는 75마이크로미터 이상 입자는 단백질 99.7%, 실리콘 오일 0.3%로 밝혀졌다. 전문가 자문 결과, 이 입자는 항원단백질 응집체로 보이며 주사부위 통증·염증 등 국소작용 외에 안전성 우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이 백색 입자가 백신의 구성 성분, 용기(주사기) 제조방법 등의 차이로 흡착·응집의 양상이 다를 수 있고, 유통 중의 물리적 영향 등으로 인해서 시간이 경과하면서 입자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백신 중 항원단백질이 응집하여 입자를 보이는 경우는 드물지 않게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효과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국민 안심차원에서 백색입자가 확인된 2개 제조단위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

◇유통과정 문제 없지만 주사기 이상 추정…1만7812명 이미 접종

유통과정상 조사 결과에서 온도 일탈 등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제조소 현장 점검 결과 주사기 충전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한국백신은 백신 원액을 주사기에 충전하는 공정에서 2개 회사로부터 공급받은 주사기를 사용했다.

2개 회사 주사기 사용한 제품 모두 미세 입자 기준치는 부합했으나, 이 가운데 1개 회사 주사기를 사용한 제품에서 백색입자 생성이 더 높은 경향을 보인 것이다. 실제 업체가 보관 중인 제품을 조사한 결과 동일 주사기를 사용한 제조단위 제품에서 백색 입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국가출하승인 당시 보관 중인 보관품과 유통품 6개 제조단위에 대하여 추가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백색 입자가 확인된 제품은 2개 제조단위(제조번호: PC200701, PC200802)이며 65만5000개로 파악됐다.

이러한 수거 대상 제품을 접종한 사람은 10월 9일 오후 3시 기준 총 1만7812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무료 접종 대상자는 7018명, 유료 접종자는 1만794명이다. 또 해당 제품을 통해 보고된 이상사례는 현재까지 국소 통증 1건으로 밝혀졌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이번 백색 입자와 관련성 있는 시험항목에 대해 국가출하승인 단계에서 검증을 강화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와 같은 사항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조그만 불안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취지에서 선제적으로 자진회수하기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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