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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유아인이 한달수입을 밝혔다.파워볼사이트

10월 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배우 유아인이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가 “ ‘베테랑’부터 ‘사도’’#살아있다’까지 봤는데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 이번에 ‘소리도 없이’라는 영화에 출연했다”라고 묻자 유아인은 “예고편을 너무 잘 만들었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솔직히 기대가 크다. 양심적으로 만들어진 영화다”라며 “명확성 없이 빚어지는 오해들, 그걸로 인한 편견들을 다루고 있다”고 전했다. 박명수가 “대사가 없다더라”고 하자 유아인은 “처음이었다. 날로 먹었다”며 “이번 역할을 위해 15kg을 찌웠다. 최대한 잘생겨 보이는 사진을 찾아서 포스터로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달 수입을 묻자 유아인은 “돈 걱정 없이 살만큼 괜찮게 번다. 그렇게 살기 위해 열심히 벌었다. 재테크도 잘 안 한다. ‘난 왜 이렇게 살았지’라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살았다”며 “필요한 만큼만 갖고 살아가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요즘 20대 친구들도 와서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런 것에 시간을 쓰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일 외에 일상생활을 묻자 유아인은 “비생산적인 생활을 하면서 살아간다. 목적 없이 사람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한편 유아인이 출연한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는 범죄 조직의 청소부 태인과 창복이 유괴된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0월 15일 개봉.(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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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가수 겸 배우 배슬기와 2살 연하 크리에이터 남편 심리섭이 ‘아내의 맛’에 전격 합류한다.파워볼엔트리

10월 6일 방송될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18회에는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에 복고댄스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가수 겸 배우 배슬기가 첫 등장, 연하 남편과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부터 입주 한 달 차인 신혼집까지 최초로 선보인다.

무엇보다 ‘복고여신’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배슬기는 결혼과 함께 ‘아내의 맛’을 찾아, PC방부터 용도 미상의 방까지 있을 거 다 있는 으리으리한 신혼집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특히 배슬기는 비혼주의를 선언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2살 연하 크리에이터인 심리섭과 연애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사연을 밝혀 스튜디오 ‘아맛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남편 심리섭과 톡도 아니고, SNS도 아닌, 이메일 답장으로 연락을 시작한, 마치 영화 ‘접속’과 같이 이뤄지게 된 첫 만남까지, 범상치 않은 풀 러브스토리를 털어놓은 것. 과연 비혼주의자였던 배슬기가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일지, 남편과는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됐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더욱이 결혼 발표 이후 신혼집에서 함께 지낸 지 한 달이 흐른 가운데, 남편 심리섭이 공과금 고지서를 몰래 숨기는 모습으로 의문을 드리웠다. 고지서를 감추려는 남편의 애교 작전에도 불구하고 배슬기는 표정 변화 하나 없이 단호한 태도로 고지서를 획득했지만, 무려 42만 원이라는 전기세가 적혀있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신혼집에 양가 어머님을 초대한 배슬기, 심리섭 부부는 감자탕을 만드는 도중 때아닌 MSG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국물마저 채소 육수를 고집하는 웰빙파 배슬기와 과학기술이 낳은 ‘맛의 결정체’ 인공조미료 첨가를 주장하는 MSG파 심리섭이 조미료를 두고 신경전을 펼쳤던 터. 42만 원의 전기세와 MSG 논쟁의 전말은 어떻게 됐을지, 달콤살벌한 배리 부부 일상에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배슬기는 ‘짠소원’ 뒤를 잇는 제2의 ‘짠슬기’ 탄생을 예고했다. 친정집 2층 피아노 학원에서 쓰던 흰색 책장을 남편 몰래 가져오는가 하면, 11년 전 구입한 가방 하나도 버리지 못하는 알뜰녀의 면모를 드러낸 것. 급기야 배슬기가 소싯적에는 3일 내내 물티슈 한 장을 빨아 썼다는 상상초월 충격 고백까지 덧붙이면서, 제2의 ‘아내의 맛’ 공식 ‘짠슬기’로 등극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배슬기, 심리섭 부부가 영화처럼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는 물론, 신혼집 입주 한 달 차의 따끈따끈한 신혼 일상을 최초로 공개한다”며 “‘아내의 맛’에서 달달한 ‘신혼의 맛’을 흠뻑 고취시키게 될 배슬기, 심리섭 부부의 첫 등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6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TV CHOSUN ‘아내의 맛’)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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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글 윤준호(칼럼니스트)

그야말로 ‘나훈아 신드롬’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한 후 처음 맞은 명절, 가족과 친지조차 마음 놓고 만날 수 없는 대중의 마음을 위로한 이는 고희를 훌쩍 넘긴 73세, 나훈아였다. 동행복권파워볼
“코로나19 때문에 내가 가만히 있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았다”며 15년 만에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린 그는 노익장을 과시하며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대한민국 어게인’의 시청률은 29%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고, 그 후일담을 담은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 만의 외출’은 시청률은 18.7%였다.
그리고 무대 위 나훈아가 던진 폐부를 찌르는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어록’이 됐다. 그의 발언을 바탕으로 나훈아가 던지고자 했던 메시지의 의미를 짚어봤다.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이 나라는 여러분들이 지켰습니다. 유관순 누나, 진주의 논개, 윤봉길 의사, 안중근 의사 등 다 보통 우리 국민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세계에서 1등 국민입니다.”
나훈아의 공연이 전파를 탄 후 ‘위정자’(爲政者)가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올라왔다. 그가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사전적으로는 ‘정치를 하는 사람’을 뜻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정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정치인’을 지칭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최근 위정자들의 잇단 도덕적 해이와 실정, 의미없는 정쟁 속에서 헤매는 여야의 모습에 일침을 가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니나 다를까, 야권은 “여권을 향한 나훈아의 충고”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여권은 야권의 입맛에 맞춘 “아전인수격 해석”이라고 아우성이다. 이런 모습을 보며 국민들은 재차 실망감을 느끼고 있고,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당신이야 말로 ‘1등 국민’이라는 나훈아의 말에 위로를 얻었다.

“코로나19, 이 보이지도 않는 이상한 것 때문에 ‘내가 절대 여기서 물러서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말을 잘 듣는지, 긍지를 가지셔도 됩니다. 분명히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목을 ‘대한민국 어게인’이라고 만들었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나훈아는 지난 2월 KBS로부터 공연 제안을 처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더 큰 규모의 야외 무대를 고려했으나, 지난 8월 코로나19가 다시 재확산되며 결국 비대면 공연으로 방침을 바꿨다. ‘공연의 신’이라 불리는 나훈아에게도 생소한 상황이었다. 공연을 포기한다고 해도 누가 무어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나훈아는 멈추지 않았다. 코로나19에 무릎꿇는 모습을 보이길 거부했다. 이 발언에는 그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테스형에게 ‘세상이 왜 이래’ ‘세월이 또 왜 저래’ 물어봤더니 모른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저는 세월의 모가지를 딱 비틀어서 끌고 갈 겁니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보고, 안 하던 일을 해야 세월이 늦게 갑니다.”
나훈아는 이번 공연에서 여러 신곡을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곡은 단연 ‘테스 형’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모티브로 삼은 이 곡은 하수상한 세월에 대한 나훈아의 관조가 고스란히 담겼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라는 가사는 명절 연휴 첫 날 그의 공연을 지켜본 이들의 뇌리에 강하게 박혔다. 아마도 이 힘든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이 기대고픈 누군가를 향해 외치고 싶었던 물음이리라.

“신비주의라니? 가당치 않습니다. 가수는 꿈을 파는 사람인데 꿈이 고갈된 것 같아 11년 동안 세계를 돌아다녔더니 잠적했다, 은둔생활한다고 합니다. 뇌경색에 말도 어눌하고 걸음도 잘 못 걷는다고 하는데, 내가 똑바로 걸어 다니는 게 아주 미안해 죽겠습니다.”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난 나훈아는 여전히 건강하고, 열정적이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는 지난 2007년 처음 잠적설이 제기된 이후 11년 간 공백기를 가졌다. 다시 활동을 재개했을 때도 공연 위주였다. ‘슈퍼스타’인 나훈아와 관련된 각종 의혹과 추측성 기사는 횟수만 줄었을 뿐, 여전하다. 그래도 나훈아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2008년 기자회견, 딱 1차례였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시름하는 대중을 위로하기 위해 다시 카메라 앞에 선 나훈아는, 흠잡을 데 없는 공연으로 건재함을 웅변했다. 그리고 나훈아다운 화법으로 그동안 그를 둘러싸고 제기됐던 숱한 ‘설설설’에 대해 시원스럽게 답했다.
“이제 저는 내려올 시간과 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언제 내려와야 할지, 마이크를 놔야 할지 시간을 찾고 있습니다. 느닷없을 수도 있습니다. 길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나훈아는 공연 도중 오랜 지기인 김동건 아나운서와 대담을 가졌다. 나훈아는 노래를 언제까지 할 것이냐는 물음에 “내려올 자리나 시간을 찾고 있다. 이제 내려와야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언제 내려놔야할지 시간을 찾고 있다. 느닷없이 될 수도 있다. 길지는 못할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김 아나운서는 “100세까지 노래해야 한다”라고 그의 마음을 다잡았다. 둘의 대화 과정에서 나훈아가 정부의 훈장 수여도 고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왜 훈장을 사양했냐”는 김 아나운서의 질문에 나훈아는 “세월의 무게도, 가수라는 직업의 무게가 무겁다. 훈장 무게를 어떻게 견디냐. 우리같은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영혼이 자유로워야한다고 생각한다. 훈장을 받으면 어떻게 사냐. 아무것도 못한다. 저는 정말 힘들 것 같다. 술도 한잔 마시고 쓸데없는 얘기도 하고 이러고 살아야한다. 훈장을 받으면 그 값을 해야하지 않나. 그 무게를 못 견딘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저는 흐를 유(流), 행할 행(行), 노래 가(歌), 유행가 가수, 흘러가는 가수입니다. 뭘로 남는다는 말 자체가 웃기는 얘기입니다. 그런 거(어떤 가수로 남고 싶으냐) 묻지 마소.”
나훈아는 스스로를 ‘유행가 가수’로 규정했다. 이는 그에게 자꾸 어떠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경계하는 몸짓이라 할 수 있다. 나훈아는 이번 공연을 펼치며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말을 남겼다. 역시나 여야 정치권이 나서서 이를 두고 그들 입장에 맞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나훈아는 말이 없다. 마치 “유행가 가수에게 뭘 더 바라나”라고 되묻는 듯하다.
윤준호(칼럼니스트)

[뉴스엔 서지현 기자]

매운 볶음 라면을 한 번에 20개씩 먹는다. 오로지 조회수와 화제성을 위한 행동이다. 유튜버들의 논란이 이번엔 지상파방송까지 번졌다.

10월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유튜브 조회수를 위해 매운 볶음 라면에 도전하는 김종국, 하하, 지석진, 양세찬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세찬은 김종국을 향해 “자극적인 매운 라면을 먹어야 조회수가 잘 나온다. 섬네일로 10봉은 너무 약하다. 김종국이니까 20봉은 가야 한다”며 “일단 라면 20봉으로 도전을 하고 안되면 우리 네 명이 20봉에 도전하자”고 제안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모벤져스’는 매운 볶음 라면 20봉 도전기에 질색을 표했다. 특히 김종국 엄마는 연신 “어떡해”를 외치며 아들 걱정에 어쩔 줄 몰랐다.

마침내 매운 볶음 라면 20봉을 먹기 시작한 김종국은 연신 딸꾹질을 하며 매운맛에 몸서리쳤다. 그럼에도 하하, 양세찬, 지석진은 이를 만류하긴 커녕 응원을 건네며 그가 도전을 끝마칠 수 있도록 바람을 넣었다.

그러나 결국 김종국의 도전이 수포로 돌아가자 이들 역시 팔을 걷어붙이고 매운 볶음 라면 먹방에 나섰다. 침을 질질 흘리거나 음료수를 급하게 마시는 등 온통 괴로운 표정을 짓던 이들은 그럼에도 꾸역꾸역 먹방을 펼쳤다.

앞서 유튜브 속 ‘먹방’ 콘텐츠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며 자극적인 요소가 등장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특히 음식을 통으로 먹거나 지나치게 맵거나 짜거나 단 음식들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장면을 노출하며 기이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일각의 비난이 있었다.

어느샌가 맛을 음미하고 이를 표현하는 방송을 넘어서 많이 먹기 혹은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며 화제성으로 승부하는 이른바 ‘자극적 먹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유튜브 시청층에게 유해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다는 지적이 쏟아진 것.

특히 앞서 매운맛 과자로 알려진 미국의 한 스낵을 먹는 도전을 펼친 유튜버들은 침을 질질 흘리거나 다급하게 응급실을 찾는 등 다소 자극적인 모양새를 보여줘 누리꾼들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이처럼 점점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가학적인 먹방을 지양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거세고 있는 가운데 ‘미우새’에서는 오로지 조회수를 위해 매운 볶음 라면 20봉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딱히 좋아하는 음식도 아니고 특별한 이유가 있는 도전기도 아니었다. 단순히 유튜브 조회수만을 위한 선택이었고 멤버들은 연신 “이래야 조회수가 잘 나온다” “이 정도는 약하다”라며 더더욱 자극적인 콘텐츠를 요구했다.

유튜브 시장에서도 자극적인 먹방은 지양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 밤 황금 시간대에 지상파 방송에서 이러한 모습을 노출시켰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이들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홍보하고 더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에선 칭찬할 만하다. 그러나 최근 유튜브가 대중의 생활 영역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조금 더 신중한 콘텐츠를 만들자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유튜브 초창기에나 볼법한 가학성 콘텐츠를 지상파 방송에서 전시하는 행동은 자제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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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트로트는 흥했고 먹방과 아이돌은 부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을 자제하고 안방극장에서 TV를 즐기는 ‘집콕’ 시청자들을 겨냥한 언택트 예능이 강세를 보였던 2020년 한가위 특집 예능 프로그램. 풍성한 밥상이 차려졌지만 맛깔나는 트로트 반찬에만 시청자들의 젓가락이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화제가 된 건 연휴 첫 날인 9월30일 방송된 KBS 2TV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였다. 15년만 가황 나훈아의 방송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9%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 화제성과 시청률 모두 올킬했다. 폭발적 반응에 긴급 편성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 만의 외출’ 역시 18.7% 시청률을 기록하며 나훈아의 위엄을 재증명했다.

이 외에도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10월1일 트로트 100년사를 돌아본다는 취지에서 방송된 TV조선 ‘2020 트롯어워즈’에는 이미자, 장윤정, 임영웅 등 트로트 스타들이 총출동했으며, 전국 유료가구 기준 22.4% 시청률을 기록하며 TV조선 새 역사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숨겨진 트로트 고수를 발굴해내는 MBC 국내 최초 K-트롯 지역 대항전 ‘트로트의 민족’ 역시 통했다. 정규 편성 전 10월3일 추석 특별판으로 먼저 방송된 ‘트로트의 민족’은 최근 방송가에 불어닥친 트로트 열풍에 힘입어 10.7%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흥행을 예고했다.

반면 트로트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은 음악 예능 프로그램들의 경우, 추석 연휴 때마다 호성적을 거뒀지만 이번에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진 못했다.

먼저 10월2일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이적 김희철의 KBS 2TV 경연 프로그램 ‘전교톱10’은 3.2% 시청률을 보였다. ‘전교톱10’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음악 프로그램 ‘가요톱10’을 10대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무대를 선보이는 경연프로그램으로, 10월 5일부터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10월4일 방송된 사상 최초 비대면 음악 추리 예능 SBS ‘방콕떼창단’은 송가인, 송민호, 김희철, 전현무 등 음악 예능 강자들이 총출동했지만 3.4%, 2.9% 시청률을 나타내는데 그쳤다.

트로트 열풍이 불어닥치기 전 트렌드를 이끌었던 먹방 콘텐츠 역시 크게 빛을 보진 못했다.

MBC와 SBS는 공교롭게도 각각 ‘라면’을 주제로 한 특집 예능을 나란히 선보였다. 먼저 MBC ‘볼빨간 라면연구소’는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있는 기발한 라면 레시피를 찾아서 MC 군단이 직접 신박한 레시피의 라면을 먹어보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9월29일, 30일 방송됐으나 나훈아 신드롬에 밀려 3.1%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9월 30일, 10월 1일 역시 2부작으로 방송된 SBS ‘대국민 공유 레시피, 라면 당기는 시간’은 코로나19 위기 속 우리 동네 분식집을 위한 최고의 라면 레시피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으로, ‘볼빨간 라면연구소’와 비슷한 3.8%, 3.5% 시청률을 보였다.

MBC도 ‘백파더’ 추석 특별판으로 10월3일 ‘백파더 편의점 디너쇼’를 준비했다. ‘백파더 편의점 디너쇼’는 ‘요린이’를 비롯, ‘혼밥러(혼자 밥을 먹는 사람)’의 취향을 저격하는 편의점 제품을 다루며 모든 사람의 한끼를 제대로 챙기고 싶은 ‘백파더’의 착한 의도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3.0%, 5.5% 시청률을 기록했다.

명절마다 찾아오는 MBC 대표 명절 예능 ‘아육대’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아이돌을 전면에 내세운 ‘아육대’는 코로나19 여파로 기존과 달리 e스포츠와 반려견을 내세운 특집 두 편을 선보였지만, 10월1일 e스포츠 종목 개별종목으로만 방송된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1.7%, 2.1%, 10월2일 방송된 국내 예능 최초 독(dog) 스포츠 어질리티 대회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는 2.3%, 3.5%, 2.5% 시청률을 각각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 외에도 각 방송사들은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먼저 10월1일 방송된 KBS 2TV 새 예능 ‘랜선장터-보는날이 장날(이하 ‘보는날이 장날’)’은 4.3% 시청률을 기록,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보는날이 장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어민들과 힘을 합쳐 우수한 특산물을 소개하고 판매까지 하는 착한 프로그램으로 따뜻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 10월10일 오후 10시 30분 3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MBC ‘나 혼자 산다’ 디지털 스핀오프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 – 여은파’를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 몰아보기’는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4일 방송돼 2.7%, 2.1% 시청률을 나타냈다.

10월 3일 방송된 SBS ‘랜선 집들이 전쟁-홈스타워즈’(이하 ‘홈스타워즈’)는 우리 주변의 인테리어 고수, 이른바 ‘홈스타’들의 ‘랜선 집들이’를 통해 각종 인테리어 팁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1.5%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TV조선, KBS, MBC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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