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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대구 때와 다르다…병상 부족 없을 것…관리 가능한 수준”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상황실에서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중증 병상 확보 현황을 보고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2020.08.2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상황실에서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중증 병상 확보 현황을 보고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2020.08.28 scchoo@newsis.com

“중증환자인데도 병상을 확보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자택에 대기하다 사망하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는거죠?”(문재인 대통령)파워볼실시간

“네. 중증환자 치료 체계가 잘 갖춰져서 돌아간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고, 염려 안 하셔도 됩니다. 대구에서 사망자가 많이 생겼던 것은 그 당시에 그 병을 잘 몰랐기 때문입니다.”(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대화가 오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COVID-19) 수도권 병상 현황 점검 등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했는데, 정 원장이 “너무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중증환자 병상 확보 문제 등을 거론하며 “새로 생기는 확진자 수가 완지차 수보다 많은 동안에는 계속 병상이 소요되니까 병상이 부족할 수 있다. 그 점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을 만큼 대책이 충분히 있는가”라고 집중 질문했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은 “지금보다 (확진자가) 2~3배가 된다고 하면 또다른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질병이 그렇게 까지는 급격히 느는 것은 아닌 듯 하다. 현재 상황으로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병의 고유한 특성으로 중환자가 발생하는 경우는 50대 미만에서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병의 특성이 그렇다”며 “중환자 발생율이 50대는 2%, 60대는 8%, 70대는 16%, 80대 이상은 25%”라고 언급했다.

주 실장은 “환자 진료하는 선생님들을 보면, 수도권은 대구에 비해 경미한 것 같다”라며 “산소치료와 같은 적극적인 치료를 일찍 해서 중환자로 바뀌는 게 줄지 않나 이렇게 본다”고 밝혔다. 정 원장도 “이제는 적시에 중요한 의학적 개입이 필요한 시점을 알고 있다”고 거들었다.

이창준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 관리반장은 “병상 부족 문제보다 인력 부족의 문제가 더 크다”며 “중수본 자체적으로도 간호사 등을 모아, 교육시켜서 병원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경민 기자 brown@mt.co.kr

[the300](종합)文 “코로나 3단계 격상 신중해야..일부 무책임한 집단서 대규모 감염..국민들이 방역에 협조 중”

①文 “코로나 3단계 격상 신중해야…2단계 효과 지켜보자”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상황실에서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중증 병상 확보 현황을 보고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2020.08.2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상황실에서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중증 병상 확보 현황을 보고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2020.08.28 sccho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3단계’로 올리는 게 시기상조라는 취지로 밝혔다.파워볼게임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2단계로 격상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킨 게 얼마 안 됐다”며 “2단계로 격상한 효과가 나타나는 데에 며칠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주말 통행량 조사 결과, 그 전 주말보다 17% 감소했다”며 “많은 국민들이 이 상황에 대해 긴장하면서 정부의 방역조치에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스스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든지, 이런 노력들 해주고 있다”며 “다만 일부 무책임한 집단에서 대규모 감염이 나왔기 때문에 이 상황이 악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2단계 격상효과를 좀 더 지켜보고, 신중하게 검토해 나가야 할 문제”라며 “그 부분에 대해 앞으로 중대본에서도 논의를 잘 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우리가 (확진자) 수천명, 수만명 발생하는 미국이나 다른 나라들에 비하면 여전히 좋은 상황”이라면서도 “우리나라 내에서 보자면 환자가 많이 늘어난 것이다. 국민들이 걱정하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했다. 코로나19 중증병상 확보 현황 및 생활치료센터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②”수도권은 대구 때와 다르다”…코로나 의료진, 文에 ‘자신감’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상황실에서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중증 병상 확보 현황을 보고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2020.08.2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상황실에서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중증 병상 확보 현황을 보고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2020.08.28 scchoo@newsis.com


“중증환자인데도 병상을 확보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자택에 대기하다 사망하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는거죠?”

(문재인 대통령)

“네. 중증환자 치료 체계가 잘 갖춰져서 돌아간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고, 염려 안 하셔도 됩니다. 대구에서 사망자가 많이 생겼던 것은 그 당시에 그 병을 잘 몰랐기 때문입니다.”(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대화가 오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COVID-19) 수도권 병상 현황 점검 등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했는데, 정 원장이 “너무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중증환자 병상 확보 문제 등을 거론하며 “새로 생기는 확진자 수가 완지차 수보다 많은 동안에는 계속 병상이 소요되니까 병상이 부족할 수 있다. 그 점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을 만큼 대책이 충분히 있는가”라고 집중 질문했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은 “지금보다 (확진자가) 2~3배가 된다고 하면 또다른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질병이 그렇게 까지는 급격히 느는 것은 아닌 듯 하다. 현재 상황으로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병의 고유한 특성으로 중환자가 발생하는 경우는 50대 미만에서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병의 특성이 그렇다”며 “중환자 발생율이 50대는 2%, 60대는 8%, 70대는 16%, 80대 이상은 25%”라고 언급했다.

주 실장은 “환자 진료하는 선생님들을 보면, 수도권은 대구에 비해 경미한 것 같다”라며 “산소치료와 같은 적극적인 치료를 일찍 해서 중환자로 바뀌는 게 줄지 않나 이렇게 본다”고 밝혔다. 정 원장도 “이제는 적시에 중요한 의학적 개입이 필요한 시점을 알고 있다”고 거들었다.

이창준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 관리반장은 “병상 부족 문제보다 인력 부족의 문제가 더 크다”며 “중수본 자체적으로도 간호사 등을 모아, 교육시켜서 병원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경민 기자 brown@mt.co.kr

일부 지지자, 영남권 의원들에게 항의 문자 폭탄
최근 통합당 영남·고령층 지지율 일제히 하락
“자기세력 없는 김종인이 반발 버텨낼지가 관건”

[서울신문]

이야기하는 김종인과 주호영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0.8.3 연합뉴스
이야기하는 김종인과 주호영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0.8.3 연합뉴스

극우 세력과의 단절을 선언한 미래통합당이 지지 기반인 영남권 당원들로부터 적잖은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당 혁신을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파워볼사이트

통합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6일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회에서 극우라고 하는 분들은 우리와 다르다”며 공식적으로 선 긋기에 나선 이후 일부 지지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구 의원들에게는 항의 전화나 문자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영남 지역의 한 의원은 29일 “TK(대구·경북), PK(부산·울산·경남)가 보수의 중심이다 보니 아무래도 극우 세력에 동조하는 분들도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많다”며 “왜 (극우와 선을 그으려는) 지도부에 쓴소리를 하지 않느냐는 항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최근 통합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카멜레온 김종인(비상대책위원장)씨와 주호영씨는 말을 삼가라’, ‘더이상 애국당원들과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말라’, ‘싸울 수 있는 투사는 모두 내보내고 통합당이 하는 일이 뭔가’ 등 격앙된 반응의 글들도 빗발치고 있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는 등 극우 세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사들이 통합당을 비난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민경욱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뿌리가 없는 자들이 통합당에 들어왔기 때문”이라는 글과 함께 통합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칼럼을 소개했다. 민 의원은 지난 26일 “어디서 굴러먹던 김종인, 하태경 따위가 당으로 들어오더니 나더러 극우라고 한다”고 한 바 있다.

구독자가 129만명인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의 신혜식 대표는 방송에서 “김종인을 (비대위원장에서) 제거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김진태·민경욱·차명진 전 의원이 열심히 싸워주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을 격려하고 박수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이 집회 참석자 가운데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이 집회 참석자 가운데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합당 지도부와 지역구 의원들이 극우 단절과 관련한 비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결국 지지율과 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한 중진 의원은 “대다수 의원과 당원들은 소위 ‘태극기 부대’와의 선 긋기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누구 하나 선뜻 나서지 못하는 건 5~6%에 달하는 극우 지지층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영남과 고령층이 극우 성향과 가까운 만큼 TK·PK에 기반을 둔 통합당이 이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 보다 3% 포인트 떨어진 20%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주 원내대표의 선 긋기 발언 이후 조사에서 통합당에 대한 대구·경북(37%, 2% 포인트 하락), 부산·울산·경남(23%, 7% 포인트 하락), 60대 이상(28%, 2% 포인트 하락) 지지율이 일제히 떨어졌다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가 어렵게 계기를 만든 만큼 당 지도부는 강경 보수와의 선 긋기 기조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나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 쓸데없는 소리하는 쪽 얘기는 듣지 않는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내리는 지침은 국민 모두가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거기 딴소리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금지하는 서울시의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광복절 집회를 강행한 극우 세력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초선 의원은 “당을 향해 총질하는 극우 인사들이 명확하게 드러난 지금이 오히려 쇄신의 기회”라며 “다만 당 내에 자기세력이 없는 김 위원장이 핵심 지지층의 영남과 고령층의 반발을 이겨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당 지지자들 중 합리적 소통의 능력을 가진 이들을 보수의 주류로 조직하고, 말이 안 통하는 아스팔트 우파들은 주변화해야 한다”며 “광화문 집회의 참상을 보고도 배운 게 없다면, 보수는 영원히 희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the300]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신임 국방부 장관에 서욱 현 육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4월 1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에서 육군 참모총장인 서욱 대장의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주는 모습. 2020.08.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신임 국방부 장관에 서욱 현 육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4월 1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에서 육군 참모총장인 서욱 대장의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주는 모습. 2020.08.28. photo@newsis.com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순조롭게 마무리지을 수 있으면서 군의 기강을 세울 수 있고, 덩달아 남북평화까지 서포트할 수 있는 인물.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욱 육군참모총장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한 배경이다.
첫 육사 출신, 군 기강 잡아라━서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첫 ‘육군·육사’ 출신 국방부 장관 후보자다. 육사 41기로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1군단장, 한미연합사 작전소장 등을 거친 후 현재 육군참모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문재인 정부들어 해군(송영무)과 공군(정경두) 출신이 국방부 장관을 역임해왔다. 이에 따른 육군의 불만도 컸기에 서 후보자 지명을 두고 ‘육군 달래기’ 인선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군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서 후보자를 기용함에 따라 군의 기강을 바로세울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렸다. 정경두 현 장관의 경우 반복되는 경계실패로 인해 책임론에 시달려온 게 사실이다. ‘배수로 월북’, ‘목선 귀순’ 등이 모두 정 장관 하에 일어난 일이다.

[인천=뉴시스]김병문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 김모 씨를 특정할 수 있는 유기된 가방을 발견, 확인하고 현재 정밀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8일 오전 김씨의 가방이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천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의 한 배수로 모습. 2020.07.28.   dadazon@newsis.com
[인천=뉴시스]김병문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 김모 씨를 특정할 수 있는 유기된 가방을 발견, 확인하고 현재 정밀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8일 오전 김씨의 가방이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천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의 한 배수로 모습. 2020.07.28. dadazon@newsis.com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 장관은 장기간 재임을 했고 많은 노력을 했으며, 또 성과를 냈다”라면서도 “이제 좀 조직을 새로운 분위기로 쇄신할 수 있는 인사를 찾아서 인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전작권 전환 특명
━청와대는 서 후보자 지명 사실을 밝히며 ‘전시작전통제권’을 강조했다. 강민석 대변인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시작전권 전환”을 인사 사유로 설명했다. 전작권 전환을 염두에 둔 인선이라고 밝힌 셈이다.

전작권 전환을 위해서는 한미 간에 △1단계 기본운용능력(IOC)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 △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평가를 마무리해야 한다. 현재 IOC가 끝난 상태다.

하지만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연합훈련에서 코로나19(COVID-19)의 영향으로 FOC가 ‘예행연습’ 수준으로 진행됐다. 전작권 전환 계획(2022년)에 차질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중이다.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모습. 2020.02.27.semail3778@naver.com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모습. 2020.02.27.semail3778@naver.com

우리군은 FOC 검증을 내년 상반기에 완료해 ‘2022년까지 전작권 완료’라는 목표를 달성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현직 육군참모총장으로 전작권 전환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하고 있고, 연합훈련 전문가인 서 후보자를 기용해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서 후보자는 “대통령님의 통수 지침을 잘 받들어서 강한 안보, 책임 국방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전작권 전환의 조건을 가속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북관계는 ‘가산점’━서 후보자는 9·19 남북군사합의에 기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4월 문 대통령에게 육군참모총장 신고식을 할 때 “9.19 군사합의 당시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군사대비태세를 담당했다”며 “9.19 군사합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9·19 남북군사합의는 2018년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내용이다. 상대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 중지, 군사분계선 일대 군사연습 중지,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지대화 등을 골자로 한다.

정경두 장관은 북측과 몇차례 설전을 벌인 적이 있다. 북한의 군사행동 보류에 대해 “완전히 철회해야 한다”라고 했다가, 김영철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경박한 처사였다는 것을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는 반발을 샀다.

청와대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찾을 때, 원만한 남북관계를 서포트할 수 있는 인사를 물색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9·19 남북군사합의에 기여한 이력이 있는 서 후보자가 가산점을 받았을 게 유력하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신임 국방부 장관에 서욱 현 육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4월 1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에서 육군 참모총장인 서욱 대장의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준 뒤 기념촬영 하는 모습. 2020.08.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신임 국방부 장관에 서욱 현 육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4월 1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에서 육군 참모총장인 서욱 대장의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준 뒤 기념촬영 하는 모습. 2020.08.28. photo@newsis.com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앵커]

‘거대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결과뿐 아니라 후보들의 득표율도 향후 정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떠나는 이해찬 대표는 새 지도부에 국민, 여야와의 소통을 당부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180석의 유례없는 총선 승리를 남기고 임기를 마친 민주당 이해찬 대표.

최근 당 지지율 하락에 일희일비 않는다면서도, 소통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소통이 매우 중요한 시대입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국민들하고 소통하고, 여야 간의 소통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차례 ‘소수의견’을 내 온 김해영 최고위원도 민주당이 갈등 조정과 수습에 제 역할을 못 했다, 그래서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말해야 했었다고 마지막 소회를 남겼습니다.

이를 공과를 이어받는 민주당 새 지도부가 오늘 선출됩니다.

당 대표 경쟁에선 이낙연 의원이 앞서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력 대선주자이기도 한 이 의원은 당 대표에 낙선하거나 당선되더라도 득표율이 낮다면 ‘대세론’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MBC라디오 :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지지율은) 엎치락뒤치락하게 돼 있는 것이고요.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후보인 김부겸 전 의원과 박주민 의원의 득표율도 관심사, 김 전 의원이 유의미한 득표율을 얻느냐는 차기 대선 구도와 대구·경북 민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25일 : “민주당의 가장 험지인 대구·경북에서 지역주의와 정면으로 맞서 싸웠습니다. 그 각오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

2년 전 가장 높은 득표율로 최고위원이 됐던 박 의원의 득표율은 당내 세대교체 여론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25일 : “한 번 이기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이기는 것을 통해서 시대를 완전히 새로운 시대로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내 여러 계파의 대리인들이 나선 것으로 평가되는 최고위원 선거 결과도 향후 당의 행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 결과는 오늘 오후 늦게 나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심명식/그래픽:최민영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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