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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총영사관 폐쇄 미국의 다음 수순은
폼페이오 장관이 25일 날린 트윗에 힌트
“남중국해는 중국의 해양제국이 아니다”
미 대선 전 B-52H 등 전략 폭격기 동원해
남중국해 중국 암초 공격해 폭파 가능성

미국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한 데 이어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암초 등을 기습적으로 공격해 폭파할 수 있다는 경고가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중화권 인터넷 매체 둬웨이(多維)가 지난 26일 보도했다.파워볼게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23일 중국 공산당 타도를 외치는 연설을 한 데 이어 25일엔 ’남중국해는 중국의 해양제국이 아니다“란 트윗을 날려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거세게 압박할 것을 예고했다. [폼페이오 트위터 캡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23일 중국 공산당 타도를 외치는 연설을 한 데 이어 25일엔 ’남중국해는 중국의 해양제국이 아니다“란 트윗을 날려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거세게 압박할 것을 예고했다. [폼페이오 트위터 캡처]


남중국해는 현재 미·중이 무력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큰 곳으로 꼽힌다. 세계 해운 물동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요충지이나 중국이 20세기 초 제작된 지도 한장을 근거로 수역 80%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들과 마찰을 빚는 곳이다.

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주권을 인정하지 않은 채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쳐 중국과 갈등 상태다. 지난 13일엔 중국 때리기의 선봉에 서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남중국해 해양권리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란 성명을 발표했다.

미 항모인 레이건함과 니미츠함 등이 참가한 합동훈련이 7월 들어 벌써 두 번이나 남중국해에서 펼쳐져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미 해군 트위터 캡처]
미 항모인 레이건함과 니미츠함 등이 참가한 합동훈련이 7월 들어 벌써 두 번이나 남중국해에서 펼쳐져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미 해군 트위터 캡처]


성명의 골자는 베이징이 주장하는 남중국해 대부분의 해상 자원은 “완전히 불법”이란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에서 “중국이 공갈과 일방적인 조치를 통해 동남아 국가의 남중국해 주권을 파괴했다”고 비난했다.파워볼

이어 “미국은 중국이 통제하고 있는 도서의 12해리 이외에 대해선 중국의 어떠한 해양권리도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일부 매체는 이번 성명이 남중국해에서 미국이 전쟁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둬웨이는 전했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왕융(王勇) 베이징대 미국연구센터 주임은 폼페이오의 성명을 볼 때 “미국이 11월 대선 전 남중국해에서 무력을 사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둬웨이는 13일 성명이 미국의 남중국해 기습에 대한 법률적 근거를 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25일엔 “남중국해는 중국의 해양제국이 아니다”라는 트윗을 날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미국이 중국의 총영사관을 폐쇄한 데 이어 그다음엔 중국의 어디를 향해 칼을 겨눌 것인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남중국해에서 펼쳐진 미 해군 훈련엔 일본과 호주 해군도 참가해 미국의 중국 압박에 힘을 보탰다. [미 해군 트위터 캡처]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남중국해에서 펼쳐진 미 해군 훈련엔 일본과 호주 해군도 참가해 미국의 중국 압박에 힘을 보탰다. [미 해군 트위터 캡처]


지난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군이 남중국해에 거의 매일 3~5대의 정찰기를 보내는 등 남중국해와 중국 해안에 대한 정찰 비행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파워볼

둬웨이는 중국의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의 첫 번째 기습 타격 대상은 현재 중국군이 주둔하고 있지 않은 스카버러 환초(중국명 黃岩島)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그다음 타깃은 중국에선 난사(南沙)군도라고 일컫는 스프래틀리 제도로 전망했다.

남중국해의 스카버러 환초(중국명 黃岩島)는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한 무력 공격에 나설 경우 첫 번째 타격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남해연구논단망 캡처]
남중국해의 스카버러 환초(중국명 黃岩島)는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한 무력 공격에 나설 경우 첫 번째 타격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남해연구논단망 캡처]


중국이 활주로 등을 닦아 놓은 피어리 크로스 환초(중국명 永署礁)와 미스치프 환초(美濟礁), 수비 환초(渚碧礁) 등을 공격한 뒤 주변 암초를 미사일과 대포로 파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론 중국 외 다른 국가가 지배를 주장하는 암초 등을 B-52H 등 전략 폭격기를 동원해 폭파해 남중국해 관련 국가들의 영유권 주장 분쟁을 해결하는 수순이다. 파라셀 제도의 우디 섬(永興島) 등에 전투기 등을 포진한 중국이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이다.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에 위치한 피어리 크로스 환초(중국명 永署礁). 중국은 이 곳에 활주로와 항만 시설을 닦아 군사기지로 만들었다는 말을 듣는다. [남해연구논단망 캡처]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에 위치한 피어리 크로스 환초(중국명 永署礁). 중국은 이 곳에 활주로와 항만 시설을 닦아 군사기지로 만들었다는 말을 듣는다. [남해연구논단망 캡처]


이와 관련, 베이징의 한 서방 외교 소식통은 미국이 중국에 먼저 남중국해 인공섬에 설치한 시설 철거를 요구할 것이며 중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전쟁을 각오하고 무력행사에 나서는 수순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통합당, 남북문제 정략적 이용하는 전형적 수법”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7.2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7.2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미래통합당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대북사업 이면합의설을 주장한 데 대해 “통합당은 퍼주기 프레임을 다시 끄집어내 남남갈등을 조장하려 한다”며 “남북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전형적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통합당은 남북관계의 미래를 보기 바란다. 남남갈등을 일으켜 반사이익을 보려 하지만, 더이상 국민에게 먹히지도 않는다”며 “언제까지 과거 회귀 수구반공 세력으로 연명하려는지 정말 답답하다”고 꼬집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과거 자신의 한나라당(현 통합당) 소속 의원 시절의 일화를 소개했다. 김대중 정부에 대한 대북송금특검법 처리 당시 158명의 찬성과 반대 1표, 기권 3표가 나왔다며 “그 1이 제가 던진 반대표”라고 말했다.

이어 “그 후로 한나라당 의원들은 ‘어이, 김부결이~ 김정일한테서 감사 전화라도 받았어?’ 해가며 제 면전에서 비웃음을 날렸다”고 소개했다.

김 전 의원은 “저는 송금이 죄가 되지 않는다고 봤다”며 “현대가 대북사업의 독점권을 받고 지급한 대가로 지금 박 후보자에게 이면합의를 운운하는 것은,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의 전기를 마련한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을 훼손하는 짓이다.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박 후보자를 ‘적과의 내통’이라고 칭하는 통합당을 겨냥해 “한나라당은 총풍 사건을 일으키려 했던 이들”이라며 “1997년 대선 직전에 북측에 돈을 주고 휴전선에서 남측을 향해 무력 시위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다. 감히 누가 누구에게 적과의 내통을 운운하는가”라고 꼬집기도 했다.

올 2월~7월초까지 국내 유튜브 채널 구독자 상승∙하락 순위와 이유 분석

(시사저널=공성윤 기자)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유튜브는 채널을 넘어 미디어가 됐다. 초등학생들에게 장래 꿈을 물으면 “유튜버!”라고 답하는 시대다. 우리나라만 이런 게 아니다. 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유튜브 시대가 이제 본격화했다는 측면에서 미래 가능성은 예측불허다. 그만큼 유튜브 안에는 무궁무진한 세계와 엄청난 영향력이 있다.

구독자 10만 명. 유튜버라면 누구나 지향하는 꿈의 숫자다. 유튜버 전업 여부를 고민하는 시기로 통하기도 한다. 조회 수에 따라 직장인 평균 연봉을 훌쩍 넘는 돈을 벌 수도 있다. 무엇보다 10만 구독자는 유튜버의 영향력을 상징하는 ‘실버버튼’의 수여 기준이다. 

실버버튼은 은색 상패로 유튜브 CEO의 서명이 담긴 편지와 함께 전달된다. 이 편지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중 극소수만 달성한 엄청난 기록”이라며 “이 성과의 의미를 잊지 않고 되새기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상투적이지만 빈말이 아니다.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하는 건 상당히 어려운데, 구독자가 줄어드는 건 한순간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구독자 10만 명은 유튜버의 마일스톤(이정표)으로 불린다. 

ⓒ일러스트 신춘성
ⓒ일러스트 신춘성

킬러 콘텐츠·연예인·운동선수…이유 있는 상승

시사저널은 유튜브 데이터 분석업체 ‘녹스인플루언서’로부터 올 2월부터 7월초까지 국내 채널 구독자 상승·하락 순위를 받아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구독자 10만 명이 넘는 채널로 삼았다. 이 가운데 전주(前週) 대비 구독자 상승률 50% 이상 혹은 하락률 2% 이상인 채널에 주목했다.   

구독자 상승률이 가장 높은 채널은 방송인 노홍철이 운영하는 ‘노홍철’이었다. 이 채널은 6월14일 개설된 지 13일 만에 구독자 30만 명을 끌어모았다. 일주일 단위로 상승률이 94%에 이른다. 연예인이라는 출신 배경과 평소에 보여준 기행 등이 기대감을 불러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노홍철을 포함해 상승률 상위권인 채널 중 다수는 연예인·운동선수 등이 운영하고 있었다. 축구선수 박주호의 ‘캡틴파추호'(상승률 91.2%), 드러머 빅터한의 ‘드럼좌'(90.8%), 개그맨 조충현의 ‘조충현'(85.7%) 등이 그 예다. 

한 건의 ‘킬러 콘텐츠’가 구독자를 확 끌어모은 경우도 있다. 미술 전문채널 ‘골드손’의 구독자는 3월 중순 들어 갑자기 치솟았다. 3월8일 올라온 영상 ‘오일파스텔로 비오는날 풍경 그리기’가 대박이 난 것이다. 덕분에 지난 1년 동안 2000명이 안 됐던 채널 구독자 수가 불과 1개월여 만에 30만 명을 돌파했다. 해당 영상의 조회 수는 7월16일 현재 650만 회를 넘었다.

4·15 총선을 앞두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를 홍보하는 채널이 반짝하기도 했다. 황 전 대표의 지지자가 만든 채널 ‘청년 황교안TV’는 2월을 기점으로 구독자 수가 급상승했다. 그가 서울 종로구 출마를 선언한 시점(2월7일)과 겹친다. 2월9일 채널 구독자는 10만 명이 넘었고, 총선을 코앞에 두고서는 18만 명을 찍었다. 황 전 대표 공식 채널(‘황교안TV’) 구독자 수를 합하면 24만 명에 이른다. 당시 종로에서 맞대결을 펼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식 채널(‘이낙연TV’)의 경우 10만 명에 못 미쳤다. 보수 성향 네티즌들이 황 전 대표 관련 채널에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추락하는 채널에도 저마다의 배경이 있었다. 우선 조작 방송 의혹에 휩싸이면서 구독자가 등을 돌린 경우다. 최근 조작 의혹을 시인한 인기 유튜버 송대익이 그중 한 명이다. 한때 13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했던 그는 6월28일 “배달원이 치킨과 피자 일부를 빼먹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는 곧 거짓으로 밝혀졌고, 송대익은 7월1일 사과했다. 그러자 한 달도 안 돼 22만 명이 구독을 취소했다. 

채널 ‘아임뚜렛’도 조작 논란을 일으켰다. 채널 운영자는 자신이 투렛증후군(틱 장애) 환자라고 밝히며 관심을 끈 홍정오씨다. 그에 대해 1월초 ‘장애를 흉내 낸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추가 근거가 쏟아졌다. 이후 40만 명에 가까웠던 구독자가 급감하기 시작했다. 홍씨는 나중에 채널명을 ‘젠이뚜’로 바꾸고 활동을 재개했지만 하락세를 거스르지는 못했다. 결국 홍씨는 영상을 모두 내렸다. 

조작·사생활·일베…이유 있는 하락

유튜브 밖의 사생활이 도마에 올라 구독자가 줄어든 경우도 있다. ‘이지영’ 채널을 운영하는 이지영 이투스 강사는 사회1타 스타강사다. 누적 수강생만 250만 명에 달한다. 그런데 2월초 이씨를 두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포교 활동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신이 설립한 천효기독교재단을 통해 종교적 색채가 강한 세미나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2월11일 이씨는 유튜브에서 “서울시 허가를 받아 이제 겨우 출발한 재단에서 범법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한 달 사이 약 8000명이 구독을 끊었다. 

극우 커뮤니티 일베에 얽혀 십자포화를 맞은 채널도 눈에 띈다. 그중 규모가 가장 큰 채널은 JTBC 웹콘텐츠 제작사가 만든 ‘워크맨’이다. 이 채널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성장 속도를 뽐냈다. 3월11일에는 구독자 400만 명을 달성했다. 공교롭게도 논란은 이날 터졌다. 공개한 영상에 나온 ’18개 노무(勞務) 시작’이라는 자막이 화근이었다. ‘노무’는 일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용어다. 

이후 단 하루 만에 구독자 8만 명이 증발했다. 3월말까지 구독자가 380만 명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금도 회복이 안 되고 있다. 그 밖에 게임 유튜버 ‘저라뎃'(구독자 51만 명)과 요리 유튜버 ‘아하부장'(49만 명)도 일베 활동 이력이 밝혀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수만 명의 구독 취소 행렬이 이어졌다. 

“공인이란 생각 갖고 콘텐츠 질 높여야”

이와 같은 구독자 수 증감 배경은 유튜브 생태계에서 살아남는 방안을 시사한다. 녹스인플루언서의 류경남 총괄 매니저는 “뉴스 등 외부 매체 노출로 인해 구독자가 몰리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상승률 90.7%를 기록한 ‘아이엠엄빠’가 그 예다. 이 채널은 KBS Joy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관심을 모은 싱글대디 김강환씨가 운영하고 있다.

반면에 한 번이라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면 구독자를 잡아두기가 힘들다. 의약 정보 채널 ‘약쿠르트’ 운영자인 약사 박승종씨는 4월말 ‘여성에게 성병을 옮겼다’는 폭로가 인터넷에서 퍼진 뒤로 채널을 접었다. 박씨도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언론 매체에도 수차례 등장하며 훈남 약사로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자 24만 명이던 구독자 수는 곤두박질쳤다. 방송 조작이나 사생활 논란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류경남 매니저는 “구독자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면 유튜브 알고리즘은 해당 채널의 노출을 줄이고 품질이 나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갈수록 더 악화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인기 유튜버들은 자신이 공인이란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시각이 있다. 수치로 따졌을 때 구독자가 10만 명만 돼도 경남 밀양시 인구 수(10만5100명)와 맞먹는다. 이미 방송 권력도 유튜브 쪽으로 기울었다. 국내 플랫폼 나우앤서베이가 지난해 11월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오후 7시 이후 유튜브 시청률은 56.7%로 지상파 방송(19.8%)을 따돌렸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인플루언서마케팅허브는 2018년 각종 통계자료를 근거로 “유튜버는 전통적 유명 인사보다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매사 언행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다. 

저급 콘텐츠로 상승기류에 올라타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이러한 경향을 꼬집는 차원에서 ‘사이버렉카’란 신조어가 등장했다. 매번 교통사고 현장에 잽싸게 달려가는 렉카(견인차)처럼, 이슈가 터질 때마다 짜깁기해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를 조롱하는 뜻이다. 유튜브도 자체적으로 ‘스팸 영상’을 막기 위해 삼진아웃 제도를 두고 있다. 

[서울신문]

광주 아파트에 불상 남성 잇단 초인종
경찰 추적에 범인 자수…알고보니 이웃

익명 채팅앱으로 남성들을 허위 주소지로 유인, 해당 주소지의 주민을 불안에 떨게 한 소식이 전해졌다. 허위 주소지를 입력한 범인은 다름 아닌 이웃이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7일 채팅앱에서 만남 남성들에게 허위 주소를 보내 방문을 유도한 혐의(주거침입 미수 간접정범)로 박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19일 오전 익명 채팅앱에서 여성을 가장해 “나를 만나려면 찾아오라”고 남성 3명을 유인했다. 박씨는 만남 의사를 보인 남성들에게 자신의 거주지 위층 아파트의 주소를 보내고 잠금장치가 된 1층 출입문의 비밀번호도 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는 4~5명의 남성이 방문했다고 밝혔으나, CCTV 확인 결과 방문한 남성은 3명으로 나타났다.

새벽부터 오전까지 남성들이 잇따라 방문해 초인종을 눌렀고, 이에 놀란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중 1명이 경찰에 임의동행됐다.

이 남성은 익명 채팅에서 여성이 “만나려면 이 주소지로 찾아오라며, 1층 비밀번호도 알려줬다”고 진술했다.

“층간 소음 탓에 위층 주민에게 불만, 허위 채팅”

박씨는 언론을 통해 남성들을 유인한 용의자를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날 자수했다.

박씨는 “평소 층간 소음 탓에 위층 주민에게 불만이 있어, 남성들을 허위 채팅으로 유인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거침입 미수 간접정범’ 혐의로 박씨를 처벌할 계획이다. 간접정범은 범죄행위임을 모르는 대상자 등 고의성이 없는 이들을 ‘도구’로 동원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박씨의 거짓 채팅에 속아 남의 집에 방문한 남성들은 입건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한편 대전지법은 최근 지난해 8월 랜덤 채팅 앱 프로필을 ‘35세 여성’으로 꾸민 뒤 “강간당하고 싶은데 만나서 상황극 할 남성을 찾는다”며 거짓 주소로 남성을 유인해 여성을 성폭행하게 한 30대 남성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다만 ‘강간범 역할’을 한 피의자는 자신의 행위가 범죄라는 사실을 알기 어려웠다며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평양에 한부 우리나라에 한부 있는 극비문서 원본을 어떻게 입수하나”
“박 부적격, 미국이 정보기관 수장 믿음 없으면 고급정보 주지 않는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 후보자 사인이 적힌 남북합의서 사본을 들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0.7.2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 후보자 사인이 적힌 남북합의서 사본을 들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0.7.2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8일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국정원장은 안보기관의 수장이지 북한과 대화하고 협상하는 기관이 아니다”며 “여러 가지 점에서 (박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원장이 국내 정치에 개입해 많은 사람이 구속되고 처벌받았다”며 “박 후보자 이전에 이병기 전 국정원장 때도 국내 정치를 많이 해서 그런 위험성이 있다고 했는데 박 후보자는 그런 점에서 보면 (이 전 국정원장보다) 훨씬 더하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특검과 대법원판결로 확인된 대북송금은 판결문에만 의하더라도 국민에게 알리지 않고 북한 측과 내통한 증거”라며 “이런 점에서 부적합하다”고 했다.

이어 “소위 정보기관끼리는 정보를 교류하지만, 정보기관의 수장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고급정보를 주지 않는다”며 “그런점에서 과연 박 후보자는 미국 등으로부터 정보를 주면 이 정보에 대한 보안이 지켜지느냐고 (의심)할 것이고, (박 후보자는) 확신을 못 주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에서 본인이 제기한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공개된 합의서 외의 북한에 30억 달러를 제공하는 ‘비밀 경제협력 합의서가 있다는 주장과 관련 “진실은 끝내 감출 수 없다”며 “제가 그 서류를 위조해 제출했겠느냐”고 했다.

그는 “믿을 수밖에 없는 전직 고위 공무원 출신이 그것(비밀합의서를) 사무실에 가져와 청문회 때 문제 삼아달라고 해서 그랬던(공개) 것”이라며 “박 후보자는 처음에는 기억이 없다고 하다가, 다음에는 사인하지 않았다고 하고, 오후에는 위조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는) 원본을 제시할 수 있느냐고 했는데 만약 서류가 진실이라면 평양에 한 부가 있고, 우리나라에 한 부가 아주 극비문서로 보관돼 있지 않겠냐. 어떻게 저희가 원본을 입수하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다만 2000년 중국 베이징에서 이 문서를 만들 때 관여한 사람이 여럿 있는 것으로 안다. 증언 등으로 시간이 지나면 사실 여부가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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